양심은 버리지 맙시다.
화창한 주말, 정말 어디론가 나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날씨였다. 집을 나가자마자 밀려오는 더위에 잠깐 고민을 하긴 했지만... ^^; 회사 동료와 함께 간 곳은 북촌 한옥마을... 이름이 거창해서 도시에서 보기 힘든 한옥이 가득 모인 곳이라 생각했는데, 거의 띄엄띄엄 보이는 한옥은 실망감만 밀려왔다. 너무 급속한 현대화 속에 우리의 오랜 것들이 사라져간 듯 해서 못내 아쉬움만 남았다. 나는 그것에 신경은 안쓰면서, 남들에게 그것을 바라는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ㅠ-ㅠ 한옥마을을 돌아 삼청동 카페 골목으로 휘휘~ 돌아 내려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다들 손엔 카메라 하나씩은 가지고 이쁜 카페나 골목의 여기저기를 연신 찍어댄다. 삼청동 카페 골목은 종종 왔지만, 글쎄... 뭘찍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