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버의 법칙
베버-페히너의 법칙이라고도 함. 주어진 자극의 변화에 대한 지각을 양화하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심리학 법칙. 이 법칙은, 자극이 약할 때에는 다음의 자극이 조금만 강해도 자극의 변화를 느낄 수 있으나, 처음의 자극이 강한 경우에는 약할 때의 증가율에 비례하여 상당히 큰 자극이 가해져야 자극의 크기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간신히 알아챌 수 있을 정도의 자극 변화는 원래 자극의 일정비율이라고 본다. 극단적인 자극에 대해서는 유효하지 않은 법칙이다. 이 법칙은 원래 독일의 심리학자 에른스트 하인리히 베버가 역도(力道)에 관한 연구를 통해 1834년에 공준화(公準化)했고, 그뒤 베버의 제자 구스타프 테오도르 페히너가 감각의 측정에 적용하면서 연구를 계속해 이 법칙으로부터 정신물리학을 발전시켰다. 정신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