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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첫 본부 워크샵을 떠났다. 양평의 모 팬션... (오갈때 눈 딱 감고 잠들어 버려서 어디가 어딘지 기억이 없다.) 하루종일 각 팀별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나니, 밤이 되어 버렸다. 주위 풍경도 제대로 감상 못했는데... ㅡㅜ 아침에 눈을 뜨니 기분좋게 아침햇살이 내 머리를 스다듬고 있다. 얼마만에 느껴본 따스함이었는지. 샤워를 한 후 카메라 가방을 둘러메고 밖으로 나와보니 왠지 반가운 녀석이 기다리고 있다. 뭐 요즘은 각종 공과금 명세서 같은 것만 오긴하지만,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손으로 편지를 썼었는데 말이지. 점점 인간적인 것들이 사라짐에 내가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실망과 상실감이 나를 휘감기도 한다. 흐음...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주말에 근교로 사진이나 찍으러 가야겠다. 아이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