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햇살 억새풀을 가로지르다.
평소 같았으면 지친 한주를 늦잠으로 때워야할 오늘, 수업의 압빡으로 7시부터 눈비비고 일어나야 했다. 진짜 피곤이 온몸을 눌렀지만, 회사에서 지원하는 것이라 어쩔수 없잖아. 정말 멀긴멀다. 숨을 고를 시간은 없었지만 어쨋든 세이프! 부랴부랴 커피, 스프를 벌컥벌컥 삼키고야 쓰린 속이 좀 나아진다. 오늘은 정식 동호회 승격 이후 첫 출사일 같이 수업받는 정OO님이 있기에 빠져 나갈 구멍도 없다. 이히히히히... 사내 동호회분들이 몇분 같이 수업 받는데, 다들 프로젝트나 전날 워크샵 등등의 일들로 우선 3명만 출발. 같이 상암까지 갔지만, 한분은 전날 과음으로 인해 집으로~ 아~놔 결국 지난 가을 출사때처럼 딸랑 둘만 남았다 .ㅠ0ㅠ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하늘공원까진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굽이굽이 올라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