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인종일 살고 있는 곳만큼 모양이 제각각인 신문 자판기들...
MBTI 검사를 해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단일 민족인 우리조차도 다양한 속성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 검사를 하는 이유는 그 다양성을 인정하고 이해하라는 것이다. 뭐 그렇게 되면 당연히 팀웍이나 코웍이 잘되겠지.
근래에 그 다양성에 대해서 압박감을 받는다.
지속적으로 리마인드를 시킴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것부터 꽤나 큰 일이 터지는 것 보면 그것이 세심하지 못한 성격의 소유자가 해서는 안될 일이 있다고 생각이 텍사스 버팔로떼처럼 밀려온다.
일을 함에 있어서 편안함과 냉정함이 공존하기란 참 어려운 문제인 듯 하다. 사실 여태껏 이랬던 적이 없었는데, 이상하기까지 하다. 아~ 생각해보니 지금 같았던 적이 있긴 하구나. 생각이 바뀐 건 상대방의 퍼포먼스를 인정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시간이 지금처럼 길지 않았는데...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만, 내가 지나친 욕심을 가진 것인가? 아마도 일의 중요성 때문에 성격이 변하긴 했나보다.
지금의 나는 마치 몬드리안의 그림처럼 곧바르고, 빈틈없는 수 많은 사각형처럼 경직된 생각이 나를 지배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냐아옹~ 어쩌라고~~! 어떻해야 하냐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