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iPod엔 수십곡의 J-Pop이 들어 있다.
아는 형으로부터 받은거 그냥 넣고 랜덤하게 나오니 듣는 편이라 누가 부르는지, 제목이 뭔지, 도대체 무슨 노래가사인지 모른다. 딱히 알고 싶지도 않고 그냥 목소리를 통해 들리는 것을 감성적으로만 느낄 뿐이다.
내게 있어 일본은 그냥 좀 더 알고 싶은 나라이다. 알고 싶다기 보단 그냥 다시 한번 가볼만한 나라라고 할까?
어린시절 일본이 했던 나쁜 짓거리에 대해선 단지 국사시간에만 잠시 배웠기 때문일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수도 있지만 이게 생각보다 쉽진 않단 말이지...
뉴스를 통한 일본 우익들의 짓거리들을 보면 분노가 부글부글 치밀기도 하지만, 그런 것만 빼면 재미있는 곳인 것 같기도 하다. 그들 모두가 우익은 아닐테니...
지금 나오는 眞夏の果實 (한 여름의 과실, 애절하게 들린다. 하지만 제목이 좀 웃긴다. 왠지 한 여름의 과일처럼 들려서...+_+)이라는 노래는 사잔 올스타즈(サザンオ-ルスタ-ズ , Southern All Stars)의 28번째 싱글 앨범의 노래이다. 사잔 올스타즈는 정말 오래된 일본의 국민적 가수라고 들었다. 아마 내가 가진게 48개쯤 되나? 이것만 봐도 정말 대단하지 않나? 리메이크도 되었다는데... 누가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검색해보면 나오겠지.
갑자기 차가워진 가을에 왠지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제목을 봐도 여름이 지난 후, 후회하는 것 같잖아.
가만...
내가 여름에 뭐 후회할 짓을 했나? -_-?
그렇군, 여름을 여름답게 보내지 못한 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