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편에 있기에 그리워 한다.
겨울엔 여름을 그리워하고, 누군가가 달은 해가 꾸는 꿈이랬고, 이래저래 반대편에 있기에 그리워하게 된다.
- monologue
- · 2007. 12. 7.
겨울엔 여름을 그리워하고, 누군가가 달은 해가 꾸는 꿈이랬고, 이래저래 반대편에 있기에 그리워하게 된다.
너무 빨갛게 잘익은(?) 단풍잎을 보고도 그냥 지나친다는 것은 가을에 대한 모독이라 생각했다. 떨어져서 말라 비틀어진 갈색 잎이 가을 색이 아니라, 이게 바로 가을색 아닐까? Fantastic Red 라고 불러주고 싶다.
[출처 : '가을의 시작을 기록하다.' - Daum파이] 다음 블로그에 테스트 삼아 올렸던 이미지들... 점점 툴들이 진화하고 있다. 어떤 면에선 썸네일 이미지보단 다이나믹한 뷰가 좋기도 한데, 어떤 면에선 원본 이미지에 가깝게 볼 수 없으니 좀 답답해 보이기도 한다. 뭐, 편하고 좋으면 그만인게지... 굳이 이러쿵 저러쿵 왈가왈부하는건 바람직한 건 아닌 것 같다. 사실 flickr도 첨엔 오호~ 했으나, 쓰면 쓸수록 개인적으론 많이 불편함을 느낄때가 많으니... 이렇게 올려보니 이쁘긴하네. 알록달록~ 얘땜에 하루에 방문자가 너무 늘었다. 첨엔 뭐가 잘못되는지 알았지만... 이 사진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재미있다. 실제론 방문자에 비해 반응하는게 너무 작다. 아마 반응하는 사람들은 너무 친절한 사람..
연일 계속된 동호회 출사 번개로 조금은 피곤하다. 걷는게 언제부턴가 익숙치 않은 나... 최근엔 엄청나게 걸어다닌다. -ㅠ- 아직 가을이 오지 않은 듯 하면서도, 이렇게 가을의 별들이 떴다. 카메라의 화이트 밸런스를 주광으로 했더니 노르스름한 색상이 나와버렸네. 조금만 더 있으면 저 뒤의 푸른 빛들은 갈색 빛들로 바뀌겠지?
아직 변하지 않은 단풍잎들을 보면 가을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은 가을인데... 왜 아직 변하지 않은거지? 날씨탓이겠지머.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단풍나무도 눈을 즐겁게 하지만, 나 마음은 그냥 푸르름이 계속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열대지방에 살아야할까? 훗~ 흐음~ 이 가을엔 무엇에 빠져볼까? 아니 빠질수 있을까?
평소 같았으면 지친 한주를 늦잠으로 때워야할 오늘, 수업의 압빡으로 7시부터 눈비비고 일어나야 했다. 진짜 피곤이 온몸을 눌렀지만, 회사에서 지원하는 것이라 어쩔수 없잖아. 정말 멀긴멀다. 숨을 고를 시간은 없었지만 어쨋든 세이프! 부랴부랴 커피, 스프를 벌컥벌컥 삼키고야 쓰린 속이 좀 나아진다. 오늘은 정식 동호회 승격 이후 첫 출사일 같이 수업받는 정OO님이 있기에 빠져 나갈 구멍도 없다. 이히히히히... 사내 동호회분들이 몇분 같이 수업 받는데, 다들 프로젝트나 전날 워크샵 등등의 일들로 우선 3명만 출발. 같이 상암까지 갔지만, 한분은 전날 과음으로 인해 집으로~ 아~놔 결국 지난 가을 출사때처럼 딸랑 둘만 남았다 .ㅠ0ㅠ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하늘공원까진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굽이굽이 올라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