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지 히토나리의 편지
한동안 다른 책 보느라 야금 야금 봐왔던, 츠지 히토나리의 를 다 읽었다. 실제 표지를 보면 더 이쁜데, 생각보다 이미지가 안이쁘게 나왔네. 는 그냥 영화로만 느꼈는데, 편지를 읽은 후 왠지 그의 글이 상상이 간다. 흐음~ 편지를 써본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모르겠다. 한땐 이메일 대신에 일부러 편지를 적어보기도 했었는데, 아마도 책꽂이 어딘가엔 쓰다남은 편지지, 편지봉투가 남아 있을 것 같애. 는 한 소설가가 부업으로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편지를 대필해준다는 이야기. 대필된 편지를 읽고 있으면 대필을 의뢰한 사람들 각각의 인생을 엿볼 수 있다. 길거나 짧거나 우리의 수명엔 한계가 있는데 왜 이렇게 정말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는지... 지나고 보면 별것도 아닌 일도 그땐 왜 그렇게 마음 고생하고 어려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