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지도 않았던 지름을...
오늘 마지막 수업 후 인사동, 삼청동을 걸어다니며 몇장의 사진들을 찍었다. 뷰파인더 속을 바라볼때마다 오늘은 왠지 심통이 난다. 머릿속에 1:1 이라는 것이 떠나질 않는다. ㅠ.ㅠ 1:1 바디를 쓰면 사진이 100% 멋지게 나오리라곤 생각을 하진 않지만, 원하는 프레임이 나오지 않을 땐 같이 동행한 J님의 Kodak 14n 1:1 바디를 다라보며 침만 꼴깍거린다. 그럴때마다 J님은 내 안의 지름신을 불러 일으키는 얘기를 쏟아내신다. ㅠ-ㅠ 일반 필카였다면, 고가의 장비를 구입해두 나중에 어느 정도는 보상 받긴하겠지만, DSLR 류들은 가전제품과 동일하다. 사면 바로 뚝 떨어지기 때문에 쉽게 마음이 동할 수 없다. 오래전 알바를 하면서 벌었던 돈을 컴퓨터에 최신 디바이스 업글에 쏟았던거 생각하면... 아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