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잠들어야 할 즈음에...

곧 0시가 된다.

늦게 잠이 드는 사람도 많겠지만, 0시면 왠만하면 잠을 청하겠지.
나는 내가 읽고 있던 책을 잠시 덮어 놓고, 내일 아침을 준비해야 한다.

사원증은 이미 카드 리더기에 꽂혀 있다.
아무래도 아침보단 밤에 준비해 두는게 낫겠지?

두달동안 잃어버렸던 토요일을 찾은 대신
나는 주중의 아침을 잃은것 같은 왠지모를 묘한 기분이 든다.

하면 하는 것이고, 아니면 아니라는 지랄맞은 성격 고쳐야하는데...
문제는 좀 빡빡하긴해도 내가하는게 차라리 맘이 편하다는거;;
나는 아무래도 일을 달고 살아야 편한 운명인가보다.

요즘 근데 내가 왜 이렇게 신경이 날카롭지?
노총각 히스테리인가?

아무래도 큰 지름을 할까? 남은 휴가로 여행이나?
그래야 신경을 그곳에 집중하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