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꼭 보고 싶었던 을 이제서야 봤네. 초호화 캐스팅이라고 들었는데 역시 눈에 익은 얼굴들이 보인다. 무더운 더위에 지쳐서 보다 생각이 많이 지길래 그냥 눈을 감고 잠깐이지만 나른한 오후의 낮잠과 조우를 해버렸다. 다행히고 일어나서 봤을때 전장면이 생생하게 떠오른게 다행일까? ^^; 처음 봤을때 꽤나 인상적인 포스터였는데 - 마치 가 생각이 나는 - 자세히 보니 왠지 사람들을 다닥다닥 붙여둔 싸구려 느낌이 들다니... 100미터 미인이었나? 훗~ 영화 장르가 드라마, 코메디 라고 되어 있어 왠지 더운 여름에 시원한 산소같은 것을 기대했었는데, 정말 무척이나 슬픈 영화지 않는가! 근데 정말 속았다는 생각이 든다기보단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이 최근에 겪고 있는 몇가지 복잡한 일들과 혼합되어 머리가 지..
최근 일본 영화를 나도 모르게 보고 있는 나. 왜 자꾸 일본 영화를 보게되는지는 모르겠다. 오늘도 역시 을 뒤늦게 보게 되었는데, 비평가나 네티즌이 씹은 평에 비해 나름 괜찮았다. 좀 말이 안되는 우연이 몇장면 있긴 했지만, 어차피 영화는 우연의 연속 아닌가. 영화 내용은 제목대로 지진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일본의 현실을 반영한 내용이었고 일부 네티즌들은 을 베꼈니 어쨌니 그러는데, 이것은 1973년 소설이 영화화 되고 다시 리메이크 된 것이고 한다. 1973년에 쓴 소설이라... 참 대단하군. 사실 영화보다는 영화 속에 흘러나오는 음악이 더 좋았다고나 할까?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구보타 도시노부와 함께 한국가수 선민이 프로젝트 그룹 '생크 X 구보타(SunMin thank X Kubota)'를 결성해 영화..
미안합니다… 당신을 기억할 수 없어서… 잊기엔 너무 소중한 내일의 기억 너무 슬픕니다… 당신을 알아보지 못 할까 봐…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와타나베 켄' 이 주연을 한 가슴이 뭉클해지는 영화가 있다. 왠지 오랜만에 일본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또 하나의 괜찮은 영화를 본 듯 하다. 일본의 큰 광고회사에서의 부장으로 매사 철두철미한 그의 성격에 부하직원들은 눈치를 본다. 어느날 갑자기 그에게 찾아온 불치병... 알츠하이머. 마침내 그는 회사를 그만 두고, 특별함 없는 일상을 보내는 그러저러한 내용이지만... 그 속에서 주인공 역을 하고 있는 와타나베의 연기를 보면 눈물을 흘릴수 밖에 없다.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연기를 했다고 하니 더더욱 깊은 연기가 나올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시계는 돌고..
"이곳에 이름을 적히면 죽게 된다..." Death Note 는 '오바타 타케시' 의 만화로 일본에서만 2천1백만부가 판매되고, 최단기간 1천만 부를 돌파한 코믹스의 절대신화라고 한다. 나도 지난 추석때 지루한 시간을 보내느라 말로만 듣던 이 Death Note에 빠져들었다. 왠지 부두교의 인형을 통한 재앙을 보는 듯한 느낌이 살짝 들긴 했지만, ^^; 사실은 치밀한 두뇌싸움을 보는 재미가 정말 다음 페이지,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져 가는 마력이 있는 책이었다. 아직 전부 보진 못했지만, 벌써 영화가 나와있다. 영화를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은 했지만 금단의 사과를 덮석 베어 물고야 말았다. -ㅠ- 영화는 시간의 제약이 있기 때문인지 원작과는 조금 다르다. 나는 류크와 L의 모습이 어떻게 나오나 사뭇 ..
상반기 황금연휴의 시작되었다. 달콤한 늦잠이 끝난 후 나루토 극장판을 봤다. 오래전부터 파일을 가지고 있었고, 나루토 매니아가 많다는 것을 알았지만 주말마다 그닥 그 파일이 땡기지 않았는지 오랜동안 지우지도 보지도 않고 있었다. 지울려니, 왠지 아깝기도 했구. ^^; 마침 어제 팀사람들 얘기하는 것을 듣고 나서야 손이 간 것이지... 암튼 일본인들은 퓨젼의 제왕인듯하다. 닌자라는... 어쩌면 불쌍하기 그지없는 것들을 영화나 애니에서 멋지게 표현한다. 이런 부분은 우리가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 아마도 이런 노력없이는 우리 것들이 세계화되긴 힘들듯 싶다. 언제까지 부채춤, 탈춤, 춘향전만 가지구 될까? @ 2006/05/05
스토리는 단순하면서도 뻔한 영화지만,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 혹시 기분이 꿀꿀하다거나 할땐 보면 입술 꼬리가 살짝 올라갈 것이다. 스윙걸즈에 삽입된 몇곡의 재즈들도 역시 기분업~ 시켜준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한번 보시라~ @ 2006/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