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어느 영역이 변경이 되어야 하는 시간... 지금 12시 50분이 다가오고 있지만, 변경이 되지 않고 있다. 3년째 시간을 칼같이 맞췄는데, 오늘 그것이 깨지다. 이건 능력의 문제라기 보단 경험의 문제가 크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 어느 정도까지 준비를 해야 하는지, 테스트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실수가 없는지, 실수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되돌려놓을지... 이런 것들이 머릿속에 시나리오로 펼쳐져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1번째 스텝에서 조차 꼬인 것 같다. 약속했던 시간을 오버해 버려서 슬금 짜증이 나기 시작했고, 배가 고프다.
오늘은 늘어지게 늦잠자고 일어나서, 몇일전 샀던 책을 봐줘야겠다 라고 생각했건만... 늦잠은 왠일이냐... 평소보다 눈이 더 빨리 떠지는건 불행처럼 느껴진다. 쿠숀을 부여 안고 딩굴딩굴 거려도 잠은 안온다. ㅠ.ㅠ 간만에 SLRCLUB 장터를 기웃거리다 EF 135mm 2.0L 렌즈가 눈에 띈다. 어떻하나? 이거 지름신 와버렸네. 고민의 시간은 고작해야 5분 정도 되었을까? 오늘은 5분이지만, 사실 몇달동안 장터 매복한거 생각하면 꽤 길게 눈팅한 듯 하네. 어쨋든 일반 시세보단 살짝 저렴한 가격에 렌즈를 갖게 되었다. 어쩔꺼야~~~ 오늘같이 쨍한 날엔 떠나줘야지! 올림픽공원 급 출사! 회사 동료 한분, 이 양반이랑은 언제든 콜 하면 나간다. 완전 기분이 다운되었거나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말이지. 처음엔 ..
이은주... 검색에서 그녀의 이름으로 검색을 하면, 사망일자가 그녀의 프로필에 달려있다. 최근 유명인들이 사망을 하면, 거의 리얼타임으로 프로필이 업데이트 되지? 아마... 그 사람에 대해서 많이 검색을 하게 될 터이니, 정확한 정보를 주기 위함이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기분은 어쩔수 없다. 벌써 2년이나 흘렀군. 오래전 KAIST 라는 드라마에서 봤던 그녀는 정말 깨끗하면서도 차가운 이미지였는데... 특별하게 팬이라고도 할 순 없지만, 그녀의 영화는 거의다 본 것 같으네. 하늘정원은 안봤군. 언제 한번 DVD로 볼까? 평은 그다지 좋진 않던데. 오늘 하드 디스크 한 귀퉁이에서 그녀의 음성을 발견. 어디서 다운 받아둔 것인진 모르겠군. 애절한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며, 잠깐 감성적 모드로 전환해 본..
현영이 "연예혁명" 이라는 새로운 노래를 내놨다. 몇일전 제목 자체가 끌리지 않은 탓에 클릭을 하지 않았었는데, 오늘 상플 엔딩에서 이 뮤비가 나오지 않는가... 첨엔 TV 소리만 듣다가, 낯익은 음악에 어라~ 모닝구무스메 얘네들 뮤비를 틀어주나? 라고 생각이 들어서 고개를 돌렸더니... 오잉~ @.@ 현영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허거거거걱... 연예혁명 = 러브 레볼루션 (Love Revolution) 그래 제대로 번역은 했구나. ㅠ-ㅠ 곡 작명이 왠지 뻘쭘하게 느껴지는건 나뿐인까? 내 입에선 센스 센스 센스 라는 말이 맴돈다. 분명히 "러브 레볼루션 21" 라이센스 비용은 지불하긴 했겠지만... 모닝구무스메의 겸둥이들의 얼굴과 목소리가 오버랩 되면서 어색하기만 하다. ^^;
화창한 주말, 정말 어디론가 나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날씨였다. 집을 나가자마자 밀려오는 더위에 잠깐 고민을 하긴 했지만... ^^; 회사 동료와 함께 간 곳은 북촌 한옥마을... 이름이 거창해서 도시에서 보기 힘든 한옥이 가득 모인 곳이라 생각했는데, 거의 띄엄띄엄 보이는 한옥은 실망감만 밀려왔다. 너무 급속한 현대화 속에 우리의 오랜 것들이 사라져간 듯 해서 못내 아쉬움만 남았다. 나는 그것에 신경은 안쓰면서, 남들에게 그것을 바라는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ㅠ-ㅠ 한옥마을을 돌아 삼청동 카페 골목으로 휘휘~ 돌아 내려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다들 손엔 카메라 하나씩은 가지고 이쁜 카페나 골목의 여기저기를 연신 찍어댄다. 삼청동 카페 골목은 종종 왔지만, 글쎄... 뭘찍어야 할지.....
남들은 모르겠지만, 매주 적어도 하루는 혼자서 술을 마신다. 꿀꿀하게 뭔짓거리냐? 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렇게 마시다보면 조금씩이라도 늘까? 하고 노력 중이지. -_- 술에 대한 알레르기? 그딴건 없다. 다만 온몸이 불타고, 졸려서 그렇지... 어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보니깐 1차 분해 효소는 한국인이라면 다 있댄다. 그치만, 2차 분해 효소가 없는 사람은 꽤 많아서 술을 잘 못마신다네. 나만 빼고 다 잘마시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군. ㅋㅋㅋ 내가 최대로 마셨던 적이 언제더라? 음... 대학 1학년때 여름에 MT 가서 소주 한병쯤 먹었었구나. 아~ 아찔해. 정신은 말짱한데, 내 몸이 내것이 아닌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 그래도 술자리는 빠지질 않았는데, 요즘은 별로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
내가 아는 지인 중에서 정말 말빨 하나는 끝내주는 이들이 몇분 있다. 아무래도 밥벌이(대체로 광고, 홍보)가 그런 쪽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고. 내가 보기엔 타고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센스! 이 양반들은 어디서 저런 센스들이 나오는걸까? 글쓰는 것만 봐두 광고의 카피라잇처럼 짧은데 반해 그 임팩트는 무지하게 강하게 남는다. 개그프로에 나오는 그런 류의 받아침이 아닌 학습에 의한 내공이 뭍어나는 그런 류? 나도 연습 좀 해야겠다. 책을 봐야하나? 깊고 짧고 굵게! 깊은데 짧은건 뭐람? -_-a 암튼 존경스런 형님분들이시네. 담에 갈땐 사무실 오픈 기념으로 화분이나 하나 사들고 가야겠다. 얼마나 오래 키우실래나? 괜히 양주나 한명 사오지~ 하는 핀잔은 듣는건 아닌지. 쿡~!
처음 시작할땐 무제한은 없었다. 회의를 하다보니, 1G라는건 사실 마케팅 포인트로 엣지가 없다는 생각이 공유되었다. 하지만 무제한을 주기 위해서는 1G 200만명 제공도 사실 예산이 장난이 아닌데, 무제한 용량을 결정하기엔 많은 얘기와 생각을 해야만 했다. 최대한 허들을 높여서 진행하기로 결정이 나고, 그 허들은 30일 출첵! 30일 연속 출첵이란 정말 쉽지 않어. 매일매일 하루라도 인터넷을 하지 않는 날이 없고, 시작페이지가 다음이고 한메일도 하루에 한번 이상 들여다봄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틀 빼먹었다. 내 생각엔 다 찍은 것 같은데... ㅠ-ㅠ 20일이라도 찍어볼까? 생각해봤는데, 이젠 귀찮다. ^^; 1G도 상당한 용량인데 말야. 아니 점점 쌓이는거 보면 2G 정도면 되겠다. 어차피 현재 1G에 1G..
오늘 의 내용을 보니 기분이 묘해진다. 승자는 문제 속으로 뛰어들고, 패자는 문제의 주변을 맴돈다. 승자는 눈 쌓인 벌판을 밟아 길을 만들고, 패자는 쌓인 눈이 녹기만을 기다린다. 승자의 주머니 속에는 꿈이 있고, 패자의 주머니 속에는 욕심이 있다. 승자는 등수나 포상과는 상관없이 달리나, 패자는 포상만 바라보고 달린다. 승자는 달리는 도중에 이미 행복감에 젖어 있으나, 패자는 경주가 끝나도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의 나는 패자가 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언제부턴가 내가 하는 일에 대한 무색, 무취를 깨달아서인가? 내 내면의 속성 중에 가장 강한 녀석은 무엇인가를 도달하기 위해선 끝까지 몰두하는 녀석이 있는데, 얘가 끝나기도 전에 다른 녀석들이 계속 주입이 되면 엉겨버리고 만다. 그게 반복되고..
몇달 전, 열린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받으면서 처음 들었던 용어였는데... 오늘 뉴스레터 받는 것들 중 이 내용이 실려 있길래 다시 한번 이 용어를 떠올려본다. 사일로 효과 - Organizational Silos Effect : 조직내의 부서간 장벽을 의미하는 용어. 사일로는 원래 곡식을 저장해두는 굴뚝 모양의 창고를 이르는 말이다. CEO아래 사업부별로 늘어선 부서들이 외부와 담을 쌓고 다른 부서와의 협력과 교류 없이 내부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모습이 마치 사일로와 닮아 있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중...) 요즘 대부분의 기업들이 본부 혹은 팀 체제로 운영이 되고, 해당 영역에서의 정량적인 평가를 주로 받기 때문에 안팎의 교류를 극도로 자제하고 있는 곳이 많다. 교류가 되지 않는다는..
1. 시선 집중 - 포장 및 간판으로 제일 많이 쓰임 2. 명확, 선명, 깨끗 3. 위생 - 유아용품 4. 강한 대조 (다른 색들과) 5. 크림, 바닐라 색 - 맛있다 연상 흰색은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색상이다. 최근에는 개성에 따라 다양한 색상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정서적으로 하얀색에 대한 애착은 누구나 있는 듯 하다. 백의민족이라고 오랜동안 주입을 받았으니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하얀색은 더러워지기 쉬운 색상으로 순결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반면에 대부분의 모든 색들과 조화를 이루기도 하면서 그들을 포옹한다. 본연의 색상을 희생하면서까지... 얼마전 스킨 작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야기들(정보들)로 인해 포인트를 주느냐? 안정감을 주느냐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 사진출처 : flickr
몇달째 나루토 TV 시리즈를 주말마다 한꺼번에 탐닉하는 나... 왠지 모르게 보고 있으면 빠져든다. 물론 지나치게 질질 끄는 에피소드도 있지만, 대체로 다음회 다음회가 꽤나 궁금하게 만든다. 그 궁금함 때문에 2시간 정도 지나면 눈알이 빠질려고 한다. =.= 세상에 태어나서 사연없는 사람 없다더니 나루토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적어도 하나씩 사연을 가지고 있다. 그 사연들이 각 에피소드에 나타난 탓에 증폭이 되었는진 모르겠지만 암튼 구구절절 서러운 사연들이 꽤 많다.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세상에 그 자신을 꼭 보여주겠다는 불굴의 의지는 정말 높이 살만하다. 나루토의 정신은 닌자의 정신이라고라기 보단 무대뽀 정신이라고나 할까? ㅋㅋ 어쨋거나 나는 억새풀 같기도한 그 녀석이 맘에 든다. 그나저나 ..
5년동안 장 속에 잠자고 있던 와콤 타블렛(Intus) 를 꺼냈다. 컴퓨터에 연결하고, 드라이버를 셋팅한 후에 포토샵 가지고 잠시 놀았지만... 너무 공허하네... 뭐 할 것이 없을래나? 간만에 스타일러스펜을 사용하니깐 적응도 안된다. ㅠ-ㅠ 딱히 생각 안나면 다시 주섬주섬 챙겨 넣어놔야겠네. -_-a 걍 어디 팔아버릴까? 아직은 나름 깨끗한데 말이징.
최근의 레퍼러를 보면,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줄기차게 들어온다. 것도 각각 다양한 나라들로부터 ... 이건 왠 시츄에이션일까? 없던 일이 생기니 궁금하네...
일본 친구가 한명 있다. 친구라기 보단 누나지. 그래도 말까고 지내긴하지만... ㅋㅋ 어떻게 하다가 알게되었는데, 나는 일본어를 모른다. 일본 영화는 종종 봐서 몇마디 인삿말 정도는 할 줄 알지만... 지금까지 난 일본어를 한마디도 안했다. -_-; 정말 열심히 한국어를 했나봐. 가끔씩 오고가는 메일을 보면 조금 이상한 말이 있긴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은 없네. 이상한 말은 그냥 일본식 표현이라고 할까? 오늘 받은 짧은 내용의 메일엔 골든 위크 시즌에 특별한 일없이 그냥 미용실 가고 친구 만나서 식사하고 주말에 날씨가 좋아서 근처 공원에 갔다왔다는 일상적인 내용이지만 오늘따라 왜 이렇게 신기한 건지 모르겠다. 아마도 화과자 사진 때문일까? 난 지금까지 누나가 일본 사람이라는 것을 왜 못느낀거야?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