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헤드카피처럼 눈물나게 재미있진 않았다. 포스터는 정말 싱그럽지 않나? 초반부엔 좀 웃기긴 했지만, 후반부엔 신파로 흘렀다. 友情이 오랜 시간이 지나면 마치 사랑처럼 둔갑을 했다. 하긴 友情에서 友자만 떼내면 情(사랑)이 되니깐... 2년전인가? 국민학교(난 초딩출신이 아님 히히) 친구 녀석들을 만났던 일이 떠오른다. 얘네들이 친구가 아니라면, 길에서 아저씨 아줌마 소리 들을텐데... 친구들이라 입에 바른 말이 아니라, 내 눈엔 녀석들의 얼굴은 그대로였었다. 참으로 신기하지? 그러고보면, 국민학교 후배인 내 동생 녀석... 아직두 국민학교 동창들이랑 몰려다니는게 더 신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a
지난 겨울 중독성 있는 단순한 멜로디가 생각난다. 광식이 동생 광태~ 광식이 동생 광태~ 광식이 동생 광태~ 그냥 단순히 웃고 지나갈 수 있는 영화인 줄 알았는데... 다시 보게 된 , 이 영화는 묘한 기분을 들게 한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소리없는 아우성은 침묵일 뿐이다.
감독 : 테렌스 맬릭 출연 : 콜린 패럴 크리스찬 베일 마이클 그레이에예스 제이미 해리스 감독의 평은 살아있는 감독 중 가장 아름다운 영화를 만드는 작가의 한사람이라고 한다. 33년 동안 단 4편의 영화만 만든 감독이 또 다른 를 만든 것이다.1607년 황금을 캐러 아메리카에 상륙한 영국인과 원주민 인디언 추장 딸과의 사랑...배우들의 내면 연기는 나레이션과 함께 살짝 지루할 정도로 정적감이 흐르는 영화,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끝까지 보고 잠이 들어야 할 영화였다.영화 속의 인디언 부족은 타인에겐 낯설고 경계를 했지만, 그들만의 세상에서는 어떤 욕심도 사악함도 없는 듯 보였다. 풍요로운 자연 속의 그들이 부러웠던 것인지, 소유의 의지욕이 없는 그들이 부러웠던 것인지... 치열한 현실에 사는 나..
원제 : The world's fastest indian. 감독 : Roger Donaldson 출연 : Anthony HopkinsSaginaw GrantDiane LaddWalton GogginsChristopher LawfordWilliam Lucking70이 넘은 나이에 인디언이라는 60~70 km/h 속도를 내는 오래된 모터 사이클로 속도 제한이 없고 낙하산을 이용해야만 속도를 줄일 수 있는 도시, 미국 본네빌에서 속도의 장벽을 뛰어 넘는다는 내용의 영화양들의 침묵에서 보여줬던 강한 이미지 때문에 안소니 홉킨스의 어떤 영화를 봐도 그의 이미지가 남아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냥 털털하고 인생을 즐길줄 아는 시골 영감으로 그의 이미지를 확 날려버릴 수 있었다.실제 버트먼로가 세운 1928년도 인..
르와르... 갱, 총격, 담배, 여자, 보스, 피, 우정, 배반어린 시절엔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등의 홍콩 영화에 뻑 갔었던 시절이 있었다. 최근엔 이런 영화가 정신을 피곤하게 만들어서 피했다.영화 파일 많이도 모아놨다. 이름모를 파일을 클릭했는데, 달콤한 인생이 나오길래 그냥 보기로 했다. 어린이 날에 부처님 오신 날에 피튀기는 영화를 보다니... 훗~영화 속의 그들은 생각보다 어렵게 사는 인생들인가보다. 포스터의 메인 카피처럼 돌이킬수 없다면 끝까지 갔다. 조직이라는 것이 냉철하긴 하지만, 결국엔 그것으로 인해 조직이 박살이 난다. 공자가 봤다면, 아마도 그 보스에게 한마디 했을 듯 싶다.지금 궁금한건 이병현은 그녀를 사랑했던건가?아마도 사랑했나보다.마지막 이병현의 나레이션이 기억난다. 정확하지는 않..
상반기 황금연휴의 시작되었다. 달콤한 늦잠이 끝난 후 나루토 극장판을 봤다. 오래전부터 파일을 가지고 있었고, 나루토 매니아가 많다는 것을 알았지만 주말마다 그닥 그 파일이 땡기지 않았는지 오랜동안 지우지도 보지도 않고 있었다. 지울려니, 왠지 아깝기도 했구. ^^; 마침 어제 팀사람들 얘기하는 것을 듣고 나서야 손이 간 것이지... 암튼 일본인들은 퓨젼의 제왕인듯하다. 닌자라는... 어쩌면 불쌍하기 그지없는 것들을 영화나 애니에서 멋지게 표현한다. 이런 부분은 우리가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 아마도 이런 노력없이는 우리 것들이 세계화되긴 힘들듯 싶다. 언제까지 부채춤, 탈춤, 춘향전만 가지구 될까? @ 2006/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