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타 스텔론을 인간미 있는 스타로 만든 영화 록키 시리즈의 마지막일지 모르는 한편이 Rokcy Balboa 라는 타이틀로 15년만에 돌아왔다. 최근 영화들은 CG로 뭉쳐졌다거나 혹은 총알과 폭탄들이 난하고 선혈이 낭자한 액션 영화들이 주를 이루는데, 사각의 링에서 물론 피가 튀긴 하지만 훈훈한 감동이 있는 영화를 만나긴 좀처럼 어렵자나. 작년이었던가? 실베스타 스텔론이 록키를 제작한다는 말을 듣고 과연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었는데, 오늘 늙어버린 록키를 보게 되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정리하면 50이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또 한번의 치열한 삶에 대한 도전을 한다는 내용... 록키가 다시 선수 등록을 어렵게 한 후 마지막 시합을 위해 트레이닝을 하는 장면에 록키 테마가 흐를때 나는 닭살이 돋는 전율을 ..
몇일전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Solid State Society를 보게 되었다. Ghost In The Shell을 본지 꽤 오래지난지라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도 했지만, 역시나 공각기동대의 스토리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 가만 전작이 Ghost In The Shell이 맞나?? 스마일맨이 거기서 나왔던가? 으갸갸~ 기억이 안난다. ㅠ.ㅠ S.S.S는 2년전 시점인 전편에서 넷으로 다이브했던 소령(쿠사나기)이 시작과 함께 멋지게 크레인 위에서 뛰어내리면서 시작이 된다. 역시 멋지다! ^-^)=b 공안9과의 맴버들도 여전하고, 토구사가 소령을 대신해서 대장직을 맡고 있다. 뭐, 자세한 내용은 S.S.S 를 보면 알 내용인듯해서 생략하고... S.S.S는 최근 우리나라의 사회적인..
오래전부터 보고 싶었던 '앤트 불리'를 이제서야 봤다. 과거 '개미' 같은 영화는 대박 히트 친 것 같은데, 얘는 그리 히트를 친 것 같진 않네. 이젠 그래픽들이 너무나도 화려해져서 왠만한 것에는 별로 호응을 못 얻는 것인가? 가끔 이젠 가끔이라고 얘기할 수 조차도 없는 시간이지만, 몇해전만해도 여름날 어느 곳에서 밤하늘의 초롱초롱한 별들을 바라보면서 나는 누구도 답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곤 했다. 마치 철학자처럼... 나의 존재는 우주 속에서 너무 작게 느껴졌는데, 인간보다 더 작은 생물체가 바라보는 자신보다 큰 존재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할까? 아마도 이 영화를 쓴 작가 역시 그런 역지사지적인 생각으로 글을 쓰지 않았을까? 영화는 마치 달콤한 초콜릿 아이스크림처럼 맛나고, 순식간에 ..
"이곳에 이름을 적히면 죽게 된다..." Death Note 는 '오바타 타케시' 의 만화로 일본에서만 2천1백만부가 판매되고, 최단기간 1천만 부를 돌파한 코믹스의 절대신화라고 한다. 나도 지난 추석때 지루한 시간을 보내느라 말로만 듣던 이 Death Note에 빠져들었다. 왠지 부두교의 인형을 통한 재앙을 보는 듯한 느낌이 살짝 들긴 했지만, ^^; 사실은 치밀한 두뇌싸움을 보는 재미가 정말 다음 페이지,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져 가는 마력이 있는 책이었다. 아직 전부 보진 못했지만, 벌써 영화가 나와있다. 영화를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은 했지만 금단의 사과를 덮석 베어 물고야 말았다. -ㅠ- 영화는 시간의 제약이 있기 때문인지 원작과는 조금 다르다. 나는 류크와 L의 모습이 어떻게 나오나 사뭇 ..
얼마전 된장녀 열풍으로 인해 라는 영화의 제목을 보고는 선뜻 영화를 보기가 어려웠다. 주인공인 '메릴 스트립' 의 유혹(?) 덕분에 오늘 결국 보게 되었는데, 놓치면 아까운 영화였을 것 같다. 영화는 알다시피 패션의 도시 뉴욕의 유명 패션 잡지사에서 벌어진다. 오래되고, 권위가 있는 잡지인지 왠만한 유명 패션 회사들이 그 잡지사 앞에선 머리를 숙인다. 머리를 숙이는 모습은 나오지 않아도 장면 중 한 패션 유명 디자이너의 리허설을 평가하는 메릴 스트립 앞에서 절절메는 모습을 보면 추측이 된다. 디자이너들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지만, 그들을 포장하고 전파하는 것은 결국 매체 아닌가... 앞서 얘기했듯이 영화 제목만으로 나는 이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도 모르고 오해했다. 이것을 홍보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
라는 영화는 한달 전 쯤 봤던가? 비몽사몽 간만에 일요일에 늘어져서 본 영화는 였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모두 흑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Black... 검은 색이란 강압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 여러가지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유독 흑색 사람은 지구에서 가장 가치 없는 것으로 치부 되기도 한다. 화이트만이 최고의 인종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겐 황색이나 블랙이나 거기서 거기겠지만... 는 흑인들만 거주하는 할렘가 같은 곳에서의 백인 어린아이가 실종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무엘 잭슨, 줄리안 무어 가 주연으로 나온 탓에 영화는 꽤 무게감 있게 진행이 된다. 흑인 아이가 실종될 땐 경찰에선 딱히 신경 쓰지 않다가 백인 아이가 실종되면서 온 마을이 폐쇄되면서 흑과 백의 갈등이 생기고 유혈사태까지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