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팔라우에 스쿠버를 하러 갔습니다. 익숙한 필리핀에 또 갈까 하다가 언젠가는 한번 가보고 싶었던 지구에서 Top3에 든다는 팔라우를 가기로 결정을 하고 떠났었지요. 몇일 동안 열심히 스쿠버를 하면서 팔라우 바다에 매료되어 가던 중,마침내 집에 갈 때가 되어 하루 정도는 그냥 투어를 가기로 했죠. Jellyfish Lake 와 몇개의 코스로 구성된 투어였는데,해파리 호수는 정말 유명하죠? 팔라우에 가게 된다면 그곳을 빼먹을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해파리 호수는 사진으로 본 것보다 더더더 끝내주는 곳이었습니다.뭐라고 얘기하기 힘든... 마치 우주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었죠. 꼭 한번은 가봐야할 그곳, Palau Jellyfish Lake를 제가 찍은 동영상으로 느껴보세요.
필리핀 세부 모알보알에 스쿠버 다이빙을 하고 온지 벌써 한달이나 지났습니다. 몇일전 일처럼 아직 생생한데 말이죠. 오늘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일정을 다시금 확인한 후에 다음 행동을 실행해 버렸습니다. 항공권 예매! 하핫~ 지난 일이며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추억이 될 것들을 되새김질 하며 아름다웠던 그곳의 모습을 포스팅해볼까 해요. 팀 동료와 함께 갔던 곳은 필리핀 세부의 모알보알이라는 곳이에요. 한밤 중에 도착한 우리는 세부 막탄 국제 공항에서 2시간여 거리에 있는 우리의 목적지인 세부 모알보알의 제임스 다이브 리조트(http://www.jamesdive.net)에서 보내온 차를 타고 깜깜한 밤에 가로등이 100m 마다 하나 있는 듯한 길을 달렸죠. 정말 짜릿짜릿한 드라이빙이었습니다. 낮에 돌아오며..
2년만의 여행, 이번엔 중국 상하이. 여행이란 언제나 설레이는 말인가보다. 여행을 가기 하루전까지만해도 아무런 느낌이 없었는데, 바로 전날엔 잠을 바로 이루지 못한다. 한국에서 봤던 상하이의 날씨는 비는 오지 않다고 했지만 믿을 것을 믿었어야지... 첫째날은 그런대로 비슷했고 다음날부터는 완전 틀리고 만다. 비가 부슬부슬~ 그렇다고 비 맞고 다닌건 아니지만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의 일정을 취소하고 만다. 덕분에 다른 경험을 한것으로 쌤쌤해야겠지? 여행에서 건진 것이 있다면, 한국에서 막연히 생각했던 중국은 많이 달랐다. 그들은 작은 나를 더욱 작게 만들었다. 역시 여행이란 사람을 깨우치게 한다. 아~ 한국... 너무 답답하게 느껴질려고해.
너무 빨갛게 잘익은(?) 단풍잎을 보고도 그냥 지나친다는 것은 가을에 대한 모독이라 생각했다. 떨어져서 말라 비틀어진 갈색 잎이 가을 색이 아니라, 이게 바로 가을색 아닐까? Fantastic Red 라고 불러주고 싶다.
말을 30cm 옆에서 보긴 처음인듯하다. 나를 향해 쏜살같이 달려오는 말을 보면 정말 무서웠어. 얘가 울타리를 넘을 수 있을 것 같은 기세더란 말이지. 최근의 나는 마치 김빠진 콜라 같았는데. 갈귀를 휘날리며 뛰는 녀석들을 보니 왠지 나도 뛰고 싶단 생각이 든다. 두두둑~ X 4 곧 뛰어다닐꺼야.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