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너무 많다.
터치 하고 싶지 않지만... 요즘 일본 관련 컨텐츠들이 너무 넘치게 많이 노출되는 것 같다. 지나치게 많으면 모자람만 못한건데.
- monologue
- · 2007. 8. 19.
오랫동안 각 포탈을 비롯한 여러 사이트에서는 국경일이나 이슈가 있는 날이 있는 경우엔 그 회사의 로고나 혹은 로고 옆 공간을 이용해서 인터넷 사용자에게 메세지를 전달하곤 한다. 이런 일들은 별것 아니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며 까먹고 먹어가기도 쉬운 일이기도 하다. IT쪽에 관심이 있는 분들중 일부는 구글의 로고에 대해서 극찬을 마다하지 않지만, 이미 이런 메세지 작업은 그 전부터 해왔었다. 주로 한국어권만을 대상으로하는 국내포탈보다는 세계적인 기업에서의 로고 데코레이션 작업이 눈에 띄긴 하겠지만 너무 극찬을 하는 것은 마치 사대주의 같은 느낌밖엔 들지 않는다. 몇달전 UI개발자 분이 모은 몇개의 Daum 로고들... "하자 하자~ 이번엔 이런 컨셉 어때? 저건 어때?" 하며, 아..
몇일새 이렇게 체력이 급하강할리는 없는데... 완전 바닥났다. 아침부터 졸립더니 급기야 오후엔 정말 졸고야 말았다. 이런 일이 별루 없었잖아. ㅠ.ㅠ 더위로 푹푹 찌는 요즘 스트레스까지 팍팍 받고 있으니 오죽하겠어. 몸과 마음과 입이 제각각 따로 논다. 젠장... 노트북까지 맨날 말썽. T.T 스트레스를 날려버릴려면 정말 그 방법 밖에 없을래나?
재미있는 사이트가 하나 있다. http://nounaimaker.com 이름을 한자로 넣으면 지금의 머릿속엔 뭐가 빠글거릴까? 보여지게 되는데... 현재 나의 머릿속엔 얘네들이 빠글 거리네. 遊 , 休 , 秘 , 悩 놀고 싶고, 쉬고 싶고, 숨고 싶고, 고민이 가득하댄다. 으~ 완전 공감이삼! T.T 姜宗秀の脳内
정말 이 한마디가 지금의 나를 대신해 주는 것 같다. 가슴에 푸욱! 꽂히는걸. "열정, 시간이 가면 시들해지고 자극받지 않으면 잠들어 버린다." 그래, 나는 지금 자극이 필요한 것이야. 시들해진 열정을 다시 깨워줄 한여름 더위보다 뜨거운 무언가가 필요하단 말이지. 아마도 그것 때문에 말도 안되는 고집을 피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난 무엇을 하든지 현재로서는 내겐 모두 손해가 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깐.
대체로 1년 365일 중 적어도 90%는 이 시간에 깨어 있는 듯 하다. 지금은 어쩌면 지독한 열대야 때문에 잠을 못이룰지도 모르겠지만... 0시는 이미 지났지만 0시라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정말 중요한 시간이다. 짬짬히 나를 포함한 몇몇의 일꾼들이 촉각을 곤두세워야하는 시간이며, 내일 무엇을 할까 고민하는 시간이기도 하며, 즐겨찾는 블로그를 방문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하다. 아마 내일이 없다면, 눈을 감지 않고 쓰러질때까지 클릭질을 하거나 문득 떠오른 생각을 메모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방안을 가득 메운건 클릭 소리와 키보드 소리 뿐. 그래도 하루 중에 가장 즐거운 시간이 아닐까? 2% 모자란 것이 있다면 '성취감'은 없다는 것. 쩝... P.S 요즘은 기다림의 시간. 잠깐 쉬어가는 것..
정말 정말 욕이 나와. 부들부들;; 이건 도대체 HP-Compaq의 nc8430 노트북의 결함인가! 아니면 MS의 오피스 2007의 문제인가! 이것도 아니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궁합이 안맞는 것이란 말인가! 하루에도 몇번씩 Hang 되면서, 작업하던 것들이 형장의 이슬처럼 사라진다. 아씨~ 어쩌라고;; 노트북 교체 3번 후 겨우겨우 조심스레 안정시켰나 했는데... 이뭐병! 또 나의 프로그램들은 죽음의 파티 중이시다. 차라리 느리고, 어두침침하긴해도 안정빵이었던 센스 SP-30이 그립다. 혹시나 해서 네이버의 자랑스런 지식인에 물어봤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다. 이것은 소리없는 '응답없음' 이로다. 엉엉~ 노트북 바꾸고 또 밀어야 돼? ㅠㅠ Bull Shit! Bull Shit! Bull Shit!
올블로그를 간간히 달구고 있는 이슈. "네이버 검색 유입이 줄었어요!" 그동안 뜨문뜨문 들어오던 유입이 2주 정도였나? 폭발적으로 밀려들어와서는 급기야 레퍼러 1등으로 등극하더니만 8월초부터 급하강. 지금은 레퍼러가 거의 제로에 가깝네. 누군가에게 나의 허접스런 글을 보여줄려고 포스팅 하는 건 아니지만, 급작스럽게 레퍼러가 줄어든 것은 뭔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 내부 서비스 콜렉션 강화도 좋지만 (물론 기계적인 콜렉션 운영이라고 하겠지만) 오히려 오픈을 했을때, 네이버 검색의 위력을 사람들이 더 실감할텐데... 아쉽다. 아쉬워.
터치 하고 싶지 않지만... 요즘 일본 관련 컨텐츠들이 너무 넘치게 많이 노출되는 것 같다. 지나치게 많으면 모자람만 못한건데.
역시 픽사표 애니메이션은 절대로 실망 시키는 일이 없다. 몇년 전 Siggraph의 픽사 부스 앞에서 포스터 한장 받을려고, 한참을 줄을 서서 기다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근데, 무슨 영화 포슨터였더라? -_-a 이번에 본 라따뚜이(Ratatouille) 라는 애니메이션은 정말 맛있는 영화였다. 어떻게 쥐가 요리를 한다는 상상을 했을까? 참 대단한 상상력을 가진 악동들 같으니라고! :) 식당과 쥐. 어떻게 보면 땔래야 땔수 없는 관계일수도 있겠다. 요즘 쥐 나오는 식당은 거의 없겠지만... ^^ 그래도 라따뚜이의 작은 요리사 쥐인 '레미'가 실제 였다면, 거품을 물고 쓰러졌을지도 모르겠다. @ε@ 음... 그러고 보니 확실히 일본 애니메이션과 미국 애니메이션은 많이 다른 것 같다. 적어도 내가 본..
98년도에 그 친구는 나를 따뜻하게 맞아줬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같이 작업을 했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회사에서 많은 날을 같이 지새우기도 했고 그 친구의 결혼식엔 마치 내 일처럼 축하를 해주었다. 한동안 보지 못했다. 내 삶도 순탄한듯 했지만 이래저래 굴곡이 많았던지라 나 그리고 내가 하는 일에만 집중을 해왔다. 어제 낮에 메세지 한통이 왔다. 그 친구가 먼 곳으로 떠났다는 메세지였다. 순간 멍~하니 아무 느낌도 생각도 들지 않았다. 오랜동안 보지 못했기에 더더욱 나에게 전달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난 오늘 그 친구가 그곳으로 떠가기 전에 마지막 인사를 하러 가야만 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갔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냥 길을 따라 엑셀레이터를 밟았는지도. 한달쯤 전이었나, 그 친구의 동생을 만나..
파란의 푸딩에 푸딩TV라는 동영상 서비스가 8월초에 오픈을 했다. 그전에도 동영상 서비스가 있었다는데 관심밖이라... ^^; 요즘 워낙에 동영상 서비스들이 많이 나오는 탓에 포탈에서 또 하나의 서비스가 나왔다고 생각했지만 푸딩TV는 좀 다르다. 일반적인 디렉토리 형태와 운영 위주의 구조에서 벗어나 화면을 꽉채운 레이아웃은 처음엔 좀 부담스러운 기분이 들었지만, 화면을 가득 채워야할 이유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과 같은 페이징 인터페이스를 벗어나 마치 애플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요즘 PC 시스템들 사양과 네트웍 속도가 좋아졌으니 플래쉬가 부담스럽더라도 해볼만한 인터페이스가 아닌가 싶다. 사실 이런 인터페이스는 과거엔 꿈또 못꿀 인터페이스 아닌가? 무겁다는 이유만으로... ^^ 일..
동이 트는 것을 보면서 잠이 들다. 그래서인지, 하루종일 눈이 풀렸어. 열대야 플러스 알파... 머릿속이 복잡한데 잠이 잘 올리가 있나. 몸은 근육통 때문에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뒤뚱뒤뚱 움직이는 것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네. 육체와 정신이 각각 따로 놀았던 하루. 이건 분명 날씨 탓일꺼야. 그래도 하늘을 뒤덮은 웅장한 구름을 보면, 드라마틱한 사진을 건질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란... 파란 하늘이 조금만 나와주면 끝내줄텐데 말야. 아~ 졸려 졸려...
최근 일본 영화를 나도 모르게 보고 있는 나. 왜 자꾸 일본 영화를 보게되는지는 모르겠다. 오늘도 역시 을 뒤늦게 보게 되었는데, 비평가나 네티즌이 씹은 평에 비해 나름 괜찮았다. 좀 말이 안되는 우연이 몇장면 있긴 했지만, 어차피 영화는 우연의 연속 아닌가. 영화 내용은 제목대로 지진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일본의 현실을 반영한 내용이었고 일부 네티즌들은 을 베꼈니 어쨌니 그러는데, 이것은 1973년 소설이 영화화 되고 다시 리메이크 된 것이고 한다. 1973년에 쓴 소설이라... 참 대단하군. 사실 영화보다는 영화 속에 흘러나오는 음악이 더 좋았다고나 할까?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구보타 도시노부와 함께 한국가수 선민이 프로젝트 그룹 '생크 X 구보타(SunMin thank X Kubota)'를 결성해 영화..